"법대로 vs 특혜다" 김호중, 1.5평 TV 독방- 준수한 식단에 `갑론을박`

김소희 2024. 6. 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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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옥살이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채널A 프로그램 '강력한 4팀'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달 24일 구속된 후 강남경찰서 유치장의 독방에서 지내다가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로 이감돼 독방을 배정받았다.

김호중은 유치장에 있다가 구치소로 이감을 해왔기 때문에 일정 기간 적응 시간과 교육 기간이 필요하다 보고 독방에 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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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옥살이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채널A 프로그램 '강력한 4팀'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달 24일 구속된 후 강남경찰서 유치장의 독방에서 지내다가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로 이감돼 독방을 배정받았다.

김호중은 유치장에 있다가 구치소로 이감을 해왔기 때문에 일정 기간 적응 시간과 교육 기간이 필요하다 보고 독방에 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사 관계자들도 서울구치소로 이감됐기 때문에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이들의 방이 나눠져 있다고 추측된다.

구치소 측은 "김호중이 뉴스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수용자인 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범으로 내부에서 분류가 된 만큼 재소자들 사이에서 괴롭힘이나 급격한 심리적 변화로 인한 자해 우려가 있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추후 이동할 가능성도 있지만, 김호중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놓였을 가능성이 높아 경우에 따라서 충돌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독방에서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캡처=채널A '강력한 4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독방 평면도를 보면 약 1.5평(약 5.05㎡) 크기의 방이다. 칸막이, 수세식 변기, 세면대, 이불, TV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TV 시청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특히 독방에는 사고 등을 우려해 감시용 CCTV가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이 머물고 있는 독방은 과거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가수 정준영이나 'N번방' 가해자 조주빈 등이 수감됐던 독방과 같은 건물이라고 알려졌다.

사진=법무부

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서울구치소의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식단을 보면 김호중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의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한다.

김호중은 구치소로 이감된 첫날인 지난 1일 아침 식사로 시리얼, 우유, 과일, 삶은 달걀을 먹었고 점심에는 달걀국과 하이라이스 그리고 배추김치를 배식 받았다. 이어 저녁 식사로 소고기무국, 마늘쫑무침, 배추김치를 제공 받았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나보다 잘 먹는다", "대중한테 알려졌다고 독방 주는건 특혜 아닌가", "저 돈으로 군인이나 챙겨줘라", "김호중 살쪄서 나오겠다", "반성할 수 없는 호화로움", "저렇게 먹고 자고 TV보면 반성은 언제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도로 맞은편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부터 음주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10일 만인 지난 19일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이에따라 법원은 지난달 24일 김호중에게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교사, 음주운전 혐의 등을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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