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아프리카 정상급 지도자 연쇄 면담…현지시장 확대 속도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6. 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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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차 방한한 아프리카 주요국가 정상급 지도자들과 만나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정 회장은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한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나이지리아 외교부장관과 면담하며 호텔·주거·신도시 개발사업과 석유·천연가스 플랜트 사업 협력 강화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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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나이지리아 외교부장관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차 방한한 아프리카 주요국가 정상급 지도자들과 만나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사미아 솔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3일 오전 조셉 뉴마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을 예방했다.

특히 이날 정 회장은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한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나이지리아 외교부장관과 면담하며 호텔·주거·신도시 개발사업과 석유·천연가스 플랜트 사업 협력 강화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해 11월 직접 나이지리아를 방문하며 나이지리아의 발전 가능성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며 “30년 이상 부동산개발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중흥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의 신도시 개발 등을 위해 대우건설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래, 총 71개 프로젝트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는 NLNG 트레인 7, 카두나 정유공장 긴급보수 공사 등 5개 현장에서 총 34억달러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공사수행 뿐만 아니라 기술 트레이닝 센터 건립, 현지인 백내장 수술·안검진 지원 등 CSR 활동도 적극 이어오고 있다.

백 사장은 3일 필리프 자신투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을 예방했다. 백 사장은 이 자리에서 모잠비크에서 추진 중인 LNG Area 1 프로젝트와 LNG Area 4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모잠비크의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은 약 170조 큐빅피트로 아프리카에서는 두 번째, 세계에서는 열두 번째로 많다. 대우건설은 LNG 플랜트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모잠비크에서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백 사장은 4일 무사 알 코니 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의장을 만나 리비아 재건사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1978년에 리비아에 진출해 현재까지 토목·건축 인프라와 플랜트 등 총 163건, 114억달러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 중 리비아 건설 실적이 가장 많다.

리비아는 아프리카 대표 석유 산유국으로 전후 재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2차 내전을 거치며 국가 기반 시설이 대부분 노후화되거나 파괴됐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정부종합청사, 복합화력발전, 벵가지 7000세대 아파트, 벵가지 순환도로 공사 등 다양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리비아 재건 시장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북아프리카 리비아·모로코·알제리,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전 대륙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기존 거점 국가의 사업 다변화와 더불어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 신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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