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간부 갑질 논란, 도민께 심려 무거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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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5일 최근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2급 간부 공무원과 관련해 "사직원 제출과 철회, 여러 논란에 대해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0회 정례회 도정질의에서 염영선 의원(정읍2)이 "A실장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면 조직원들이 느낄 무력감과 위화감 그리고 도민의 분노가 상당할 것"이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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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정상업무 불가능 판단 A실장 대기발령"
"갑질 사후적발 시스템, 간부 공무원 인식 부족 요인"
"무관용 원칙, 인사 불이익 갑질 척결 의지 천명할 것"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5일 최근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2급 간부 공무원과 관련해 "사직원 제출과 철회, 여러 논란에 대해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0회 정례회 도정질의에서 염영선 의원(정읍2)이 "A실장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면 조직원들이 느낄 무력감과 위화감 그리고 도민의 분노가 상당할 것"이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A실장은 부하 직원에게 폭언과 일방적 업무 지시를 한 의혹이 일자 사직서를 낸 뒤 일주일 만에 철회했다. A실장은 자신의 개인 SNS에 "전북이 왜 제일 못사는 도인지 이제 알겠다. 진정성! 일 좀 해라! 염치없이 거저 가지려 그만 좀 하고!"라는 지역을 비하하는 정도를 넘은 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지사는 "사직원 철회 이후 사실상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대상자(A실장)를 대기발령시키고 관련규정에 따라 주무과장이 법정대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감사위원회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감사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연이은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그간 갑질에 대한 사후적발‧처벌 위주 시스템 등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이 있다"며 "또한 갑질은 합리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부 공무원들의 인식 부족 등 여러 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인사상 불이익과 엄정한 처벌을 통해 갑질 척결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 천명하겠다"며 "앞으로 갑질 인식개선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한 예방활동 강화 방안으로 직속기관, 사업소 등을 직접 방문해 갑질에 대한 현장상담, 갑질사례 교육 등 '찾아가는 현장소통 패트롤'을 추진해 갑질 없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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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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