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탐사 자료 분석한 액트지오 고문 입국…“명확한 답변 주려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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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앞바다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담당한 미국 지질탐사 기업 관계자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소유주이자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오늘(5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다"면서도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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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앞바다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담당한 미국 지질탐사 기업 관계자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소유주이자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오늘(5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께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선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발표 이후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다"면서도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고 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박사가 공사 측의 요청에 따라 오늘 방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한 기간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광구 평가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액트지오는 지난해 말 정부가 동해안 심해를 탐사한 데이터를 분석해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한국석유공사에 전달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그제(3일)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에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관련 자료를 분석해달라고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국정 브리핑을 통해 영일만 일대에 대량의 석유와 가스전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 이후 SNS 등을 통해 액트지오 본사의 미국 주소가 텍사스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 등이 나오는 등 액트지오를 둘러싼 각종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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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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