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9시간 혈투…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8강 기권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6.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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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올해 32강과 16강 경기를 모두 긴 시간 동안 치러 심한 체력 소모를 겪었다.

16강전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승리 기록(370승)을 세웠던 조코비치는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4승) 도전은 다음달 열릴 윔블던 대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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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무릎 부상으로 출전 포기
메이저 최다 우승 기회 다음에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 4일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6강전 도중 메디컬 타임을 불러 오른 무릎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연이은 혈투로 무릎 부상을 입어 8강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오른쪽 무릎 통증을 이유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와 8강전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올해 32강과 16강 경기를 모두 긴 시간 동안 치러 심한 체력 소모를 겪었다.

조코비치는 지난 2일 대회 32강전에서 현지 시간 새벽 3시가 넘은 심야 경기를 치른 끝에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를 3대2로 눌렀다. 이어 이틀 뒤 치른 16강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와 4시간39분 접전을 펼쳐 3대2로 역전승했다.

32강과 16강을 합쳐 치른 경기 시간만 9시간8분이나 됐을 만큼 혈투를 치렀다. 16강전 도중 메디컬 타임을 불러 무릎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던 조코비치는 경기 후 오른 무릎 반월상 파열 진단을 받았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권하게 돼 정말 슬프다. 16강전에서 진심을 다해 뛰었는데 부상으로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16강전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승리 기록(370승)을 세웠던 조코비치는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4승) 도전은 다음달 열릴 윔블던 대회로 미뤘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 4일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6강전 도중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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