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같은 아가씨, 꽃길만 걸어주세요”…노부부가 공무원에 건넨 손 편지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4. 6. 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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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에게 선행을 베푼 한 공무원에게 노부부가 보낸 손 편지가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거주하는 한 노부부는 천안시 소속 여성 공무원 A 씨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손 편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아가씨 복 많이 받고 꽃길만 걸어 주세요. 우리 노부부가 이 세상 끝마칠 때까지 아가씨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복 많이 받으시고 영원한 꽃길만 걸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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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안시 공무원 온라인 커뮤니티
자신들에게 선행을 베푼 한 공무원에게 노부부가 보낸 손 편지가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거주하는 한 노부부는 천안시 소속 여성 공무원 A 씨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손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노부부는 “나에게 천사 같은 아가씨께. 아가씨, 정말 고맙습니다. 물론 나라에서 하는 일이지만 아가씨의 노고가 없었다면 저희 늙은이 둘이 행복하게 살겠습니까?”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우리를 위해 힘써 주셔서 아가씨 덕분에 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늙은이 힘들다고 쌀 10kg을 버스 정류장까지 들어다 주겠습니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가씨 복 많이 받고 꽃길만 걸어 주세요. 우리 노부부가 이 세상 끝마칠 때까지 아가씨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복 많이 받으시고 영원한 꽃길만 걸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부부에게 선행을 베푼 A 씨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 노부부 외에도 다수의 민원인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지난달 8일 A 씨가 담당하던 대상자가 세상을 떠나자 평소 A 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대상자의 자녀가 100만 원 상당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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