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안먼 사태 35주기,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 서방 외교관들이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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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天安門) 사태 35주기를 맞은 4일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 서방 외교관들이 깜짝 등장했다.
홍콩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서방 외교관들의 빅토리아 파크 방문은 톈안먼 사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의지와 함께 추모 행사를 막은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홍콩 주재 영국, 미국 등 영사관은 앞서 톈안먼 사태 35주기 관련 게시물을 SNS에 게시했고 미국 영사관과 EU 대표사무소는 창가에 촛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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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톈안먼(天安門) 사태 35주기를 맞은 4일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 서방 외교관들이 깜짝 등장했다. 홍콩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티아스 카우프만 유럽연합(EU) 대표사무소 부소장과 스테판 브레돌 독일 총영사, 아르옌 반 덴 베르그 네덜란드 총영사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 빅토리아 파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장을 갖춰 입은 이들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공원을 걸었고 경찰과 취재진이 이들을 둘러쌌다. 크리스틸 드륄 프랑스 총영사와 데이비드 로마스트로 벨기에 총영사, 오카다 겐이치(岡田健一) 일본 총영사 역시 이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 외교관들의 빅토리아 파크 방문은 톈안먼 사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의지와 함께 추모 행사를 막은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홍콩 주재 영국, 미국 등 영사관은 앞서 톈안먼 사태 35주기 관련 게시물을 SNS에 게시했고 미국 영사관과 EU 대표사무소는 창가에 촛불을 밝혔다.
이에 홍콩 정부는 성명을 내고 “사회 안정을 훼손하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려는 세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일부 권리와 자유가 법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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