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감싼 팬들, 벌금형 처벌받기도...'비뚤어진 팬심'

김현서 2024. 6. 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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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을 향한 삐뚤어진 팬심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에도 도 넘은 '김호중 감싸기'로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OSEN 보도에 따르면 래퍼 블리스는 과거 김호중 극성팬들의 지나친 악플을 고소해 모욕죄로 벌급 200만원의 구약식 및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등의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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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을 향한 삐뚤어진 팬심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에도 도 넘은 '김호중 감싸기'로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OSEN 보도에 따르면 래퍼 블리스는 과거 김호중 극성팬들의 지나친 악플을 고소해 모욕죄로 벌급 200만원의 구약식 및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등의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블리스는 과거 김호중의 절친으로, 래퍼 정상수와 셋이서 노래 '살아'를 발표하는 등 돈독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르며 관계가 달라졌다.

'미스터트롯' 출연 후 김호중은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전 매니저들과 멀어졌다. 이에 전매니저들과 막역한 관계였던 블리스도 김호중에게 연락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호중이 전 매니저에게 돈을 갚지 않았다가 재판에서 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월 법원은 전매니저가 변제 기한 없이 김호중에게 22번에 걸쳐 천2백여만 원을 빌려준 사실이 인정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후 김호중은 다른 사람이 판결문을 볼 수 없도록 열람제한을 신청하기도 했다.

블리스는 해당 이후 김호중 극성팬들이 김호중의 과거사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그를 향한 악플이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채널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악플이 심해지자, 고심 끝에 고소했다는 블리스는 2년 여간의 긴 싸움 끝에 일부 악플에 대해 모욕죄 혐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모욕죄로 처벌받을 위험성이 있는데도, 김호중을 위해 그릇된 악플을 쏟아낸 것이다. 

앞서 김호중 일부 팬은 황당 주장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김호중 팬 A씨는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며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 나눔을 실천해 올 수 있음은 그가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다. 사회를 향해 선한 기부 나눔에 대한 정상참작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100억 가운데 75억은 앨범 기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다른 팬 B씨는 임영웅을 향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에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데 꼭 보태줘라"라고 주장해 비판을 받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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