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손잡은 하남시 '베트남 시장개척단'...2730만 달러 수출 상담

노진균 2024. 6. 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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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가 KOTRA 베트남 현지 무역관과 연계한 베트남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총 27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관내 기업 10곳으로 구성된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4박 6일 일정동안 베트남 호치민에서 1100만 달러(상담 93건), 하노이에서 1630만 달러(상담 61건) 등 총 2730만 달러(상담 154건)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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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1100만 달러, 하노이 163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하남시 베트남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KOTRA 베트남 현지 무역관과 연계한 베트남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총 27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관내 기업 10곳으로 구성된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4박 6일 일정동안 베트남 호치민에서 1100만 달러(상담 93건), 하노이에서 1630만 달러(상담 61건) 등 총 2730만 달러(상담 154건)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KOTRA의 엄격한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10개사의 현지 활동과 KOTRA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무역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특히, 파견기업 중 ㈜파르팜은 하노이 수출상담회 중 현지 바이어와 5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이달 중 바이어의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수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네추럴 코스믹의 경우 베트남 바이어가 베트남 시장개척단의 국내 귀국 시점과 동시에 국내 사무실과 공장을 방문해 15만 달러 규모의 마스크팩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제품 수출을 위한 추가적인 논의도 펼쳐질 예정이다.

베스앤스킨웍스는 베트남 바이어가 국내 사무실과 공장을 면밀히 살펴본 만큼 2만 달러 규모의 제품 발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베스앤스킨웍스과 베트남 바이어는 현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또한 논의중이어서 지속적인 수출 성과도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처럼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던 핵심 포인트로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해외 시장개척단 활동을 꼽는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0월 체결한 KOTRA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KOTRA와 연계한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개척단이 방문할 국가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 등 철저한 준비에 집중했다.

또한 기업과 베트남 현지 바이어 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장개척단 파견 전 기업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교감의 폭을 넓힌 부분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KOTRA와 함께하는 사전설명회와 사전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기업의 제품 수출 역량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이번에 베트남 시장개척단 활동을 앞두고 KOTRA 무역관에서 주최한 현지 사전간담회가 진행됐는데, 이곳에서 베트남 현지의 시장 정보를 안내하고 수출 전략을 최종 점검하면서 참여 기업의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이현재 시장은 "기업 수출의 가장 큰 어려움인 해외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KOTRA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기반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하남'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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