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차단 소용없었나...불법 스트리밍 '누누티비'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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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다 적발돼 한 차례 문을 닫았던 '누누티비'가 다시 문을 열었다.
업계에서는 누누티비 등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활개 치면서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들이 최근 2년간 4,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OTT와 방송사 등으로 구성된 영상저작권협의체는 누누티비의 불법 스트리밍으로 인한 저작권 피해가 약 4조 9,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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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다 적발돼 한 차례 문을 닫았던 '누누티비'가 다시 문을 열었다.
5일 현재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TV 다시보기' 등을 입력하면 '누누' 사이트가 나온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복수의 사이트 주소를 노출하고 "누누티비 서비스는 해외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회사명은 기존 누누티비를 운영했던 '스튜디오 유니버설'로 돼 있고, 사업장 주소는 파라과이의 한 곳으로 표시돼 있다.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에서 수시로 차단하는 관계로 사용자 여러분은 우회 방법을 통해 접속해야 한다"며 DNS 서버주소 변경 등 자세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다시보기 사이트에는 최신작인 '크래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플레이어2', '졸업' 등 최신 드라마부터 '걸스 온 파이어', '틈만나면,', '한일톱텐쇼' 등 최신 예능까지 모두 공개돼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앞서 누누티비와 누누티비 시즌2 등 저작권 침해 신규 사이트와 대체 사이트들에 대해 접속 차단을 이어 왔지만, 유사 사이트가 여전히 활개를 치면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도고 있다.
업계에서는 누누티비 등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활개 치면서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들이 최근 2년간 4,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OTT와 방송사 등으로 구성된 영상저작권협의체는 누누티비의 불법 스트리밍으로 인한 저작권 피해가 약 4조 9,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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