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30% 늘었다

김태성 기자(kts@mk.co.kr) 2024. 6. 5.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가 늘고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세가 이어진 덕분에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0% 가량 늘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547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9.5%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MF·ETF 급증에 수수료 수익 등 증가
자산운용사 42.9%·사모운용사 48.3% 적자
금감원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가 늘고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세가 이어진 덕분에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0% 가량 늘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547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9.5% 증가했다. 연말 성과보수 지급 등이 이뤄진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54.9% 늘었다.

영업이익은 499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1%, 전분기보다 50.5% 뛰었다.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대기성 자금이 몰리면서 MMF가 13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3.6%(25조6000억원), ETF가 포함된 공모펀드 수탁고는 375조1000억원으로 14.0%(45조9000억원)씩 급증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전년 1분기(8855억원)에 비해 15.6%(1379억원)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일임자문수수료는 1분기 1768억원으로 전년 동기(1567억원) 대비 12.8%(201억원) 늘었다.

1분기 증권투자손익은 1567억원으로 전년 동기(1534억원)보다 소폭 상승했.

다만 회사별로는 전체 468개사 중 267개사가 흑자, 201개사는 적자를 기록해 적자회사 비율(42.9%)이 작년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사모운용사(389개사) 중에는 48.3%인 18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6%로 작년 동기(11.1%)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은 1568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85조7000억원(5.8%)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976조5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91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각각 5.6%(51조7000억원), 6.1%(34조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됐지만, 적자 비중은 일반 사모운용사 중심으로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