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한국남부발전, ‘AI 플랫폼’ 차세대 전자결재 시스템 구축
부산진해경자구역 입주기업 79% ‘디지털 전환’ 관심 없거나 몰라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생산성 제고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차세대 전자결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업무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3주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운영 단계에 이르렀다. 생산성·일관성·효율성 향상이라는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불필요한 절차는 간소화하고 문서작성 지원과 수기 문서의 전산화 기능을 강화했다.
생성형 AI와 쉽게 연동하는 플랫폼으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웹표준 기술과 표준 분류체계관리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직인 날인 신청과 날인 전산화와 수기 계약(서명) 전산화 기능을 구현했다.
웹한글 기안기를 기반으로 문서24 연동, 모바일 전자결재, 자료요청 및 회신 기능, AI 문서 요약 등을 신규 지원토록했다. 국립국어원 사전 Open API, 국가법령정보 Open API 연동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직원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Open API 적극 활용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사장은 "표준을 준수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과 AI 플랫폼으로의 역할까지 고려했다"며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지속적인 업무 혁신은 물론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항만공사, 중소기업 '해외판로개척' 지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상공회의소와 '2024년도 부산항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BPA는 2020년부터 부산상공회의소와 협업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준비와 바이어 발굴, 계약 진행 등 수출 전 단계에 걸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부산항 이용 중소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업 수를 64개사로 대폭 확대했다.
세부사업은 홍보물 제작, 해외지사화사업 지원, 해외규격인증 및 시험분석비 지원,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서류 발급,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통·번역, 물류비 지원 등 총 8개로 구성됐다. 지원대상은 부산항을 이용한 수출입 실적이 있는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이다. 항만연관업체에는 가점 5점을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BPA 홈페이지나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상생누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마중물이 되는 것은 물론, 부산항 이용실적도 증대되는 상생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부산진해경자구역 입주기업 79% '디지털 전환' 관심 없거나 몰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4일 경자청 홍보관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진흥원)과의 민·관·공 합동 디지털 전환 세미나를 열었다. 입주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자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세미나에 앞서 경자청은 진흥원과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 활성화 및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기업 발전 및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행사 운영과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 문화와 조직 전반에 걸친 혁신이라는 평가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경자청이 지난해 조사한 'BJFEZ 신규 사업을 위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입주기업 79.1%가 '디지털 전환에 대해 관심 없거나 잘 알지 못함' 항목에 응답했다. 그간 입주기업에서 디지털 전환은 관심 밖의 이슈였기 때문에 경자청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흥원과 함께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 인식 확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례 위주로 구성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이 일어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지역에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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