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감독에게 물었다…젊어진 男대표팀, 그 배경은? 그리고 아쉬움을 토로한 이유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를 위해 멀리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2024 남자농구 국가대표 원정 평가전에 나설 명단 12명을 발표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7월 5일, 7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않나. 앞으로 한국 농구를 이끌 귀중한 자산들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으면 좋겠다. 이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지금보다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홍성한 기자]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를 위해 멀리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2024 남자농구 국가대표 원정 평가전에 나설 명단 12명을 발표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7월 5일, 7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돋보인 점은 어린 선수단이다. 12명 모두 20대로 1996년생 변준형(상무)이 최고참이다. 평균 나이는 24.5살. 주로 19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태어난 선수들로 구성됐다.
안 감독은 5일 점프볼과 전화 인터뷰에서 "한일전이라는 특성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 등을 위해 멀리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리고 패기 있는 선수들이 자기 위치를 파악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로운 동기부여도 얻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총 4명의 선수가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기상(LG), 박인웅(DB), 이원석(삼성), 이두원(KT)이 그 주인공.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않나. 앞으로 한국 농구를 이끌 귀중한 자산들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으면 좋겠다. 이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지금보다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또 하나. 이번 평가전은 지금까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던 라건아 없이 치르는 첫 시험대다. 이원석, 이두원 등 젊은 빅맨을 뽑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 감독은 "그래서 더 멀리 봐야 하는 이유다. 지금 리그에 젊은 빅맨들이 부족하다. 라건아도 없는 상황. 이 선수들에게 조금 일찍 기회를 줘보자고 생각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봤다.
안 감독은 평가전이 열리는 시기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KBL 리그가 끝나고 휴식기에 열리는 평가전.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팀은 이미 팀 훈련에 들어갔다.
안 감독은 "사실 시기가 많이 아쉽다. 휴식기에 열려 선수 선발도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애매한 전력을 꾸릴 바에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고 생각했다. KBL과도 이런 방향으로 소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안 감독은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사력을 다해 가진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소집되어 7월 2일까지 4일 훈련 후 일본으로 출국한다. 훈련장소는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4 남자농구 국가대표 원정 평가전 최종 명단
오재현(SK), 변준형(상무), 박무빈(현대모비스), 이정현(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문정현(KT), 유기상(LG), 박인웅(DB), 양재민(센다이), 이두원(KT), 이원석(삼성), 하윤기(KT)
#사진_점프볼 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