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권율 "장현우의 따뜻한 면에 끌려"

따뜻함과 냉철함 공존…12일 첫 방송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권율이 따뜻함과 냉철함이 공존한 검사로 변신한다.

5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 제작진은 권율의 스틸컷과 함께 직접 밝힌 캐릭터 설명을 공개했다. 권율은 '따뜻한 원칙주의자' '은밀한 취미' '법의 수호자'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권율은 다재다능한 검사 장현우 역을 맡는다. 권율은 "대본을 받고 오랜만에 만난 밝고 경쾌한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흐뭇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며 대본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이어 "장현우라는 인물이 가진 소신과 원칙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한 면에 끌렸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다정하고 부드러워 보여도 검사로서의 소신과 원칙을 고수하고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는 인물임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우가 가진 이중적 매력에 집중하며 젠틀하면서도 냉철한 다채로운 면면들을 섬세하게 그릴 권율의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권율은 장현우 매력으로 '따뜻한 원칙주의자' '은밀한 취미' '법의 수호자'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장현우는 일에 있어서는 확실한 T(사고형)지만 타인이 지닌 상처와 아픔을 공감하는 F(감정형) 성향을 갖고 있다. 또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해 약자를 향한 폭력을 가장 싫어하고 법을 준수하는 인물이다.

'은밀한 취미'라는 키워드에 대해선 "키즈 채널 '미니와 놀아요'의 열렬한 구독자이자 고은하의 팬이라는 비밀이 있다. 프로페셔널한 검사 모습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취미로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울러 서지환-고은하-장현우의 로맨스를 관전 포인트로 골랐다. 권율은 "3인 포스터에 언급된 '핑크빛 전쟁'이라는 표현처럼 세 사람이 어떤 관계성을 갖고 있을지 또 캐릭터들 간의 '케미'에 중점을 두고 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오는 12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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