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역사박물관, '기증으로 꽃핀 우리 문화유산' 강연 마련

정찬욱 2024. 6.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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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울시 기념물 16호)이 다음 달 13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모두 8차례 '기증으로 꽃핀 우리 문화유산' 특별강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고종이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에게 선물한 '나전흑칠삼층장'(螺鈿黑漆三層欌)의 130여년 만 귀환을 계기로 강연을 마련했다.

아펜젤러 선교사 증손녀가 2022년 겨울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기증 의사를 밝히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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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선물 '나전흑칠삼층장' 130여년만 귀환 계기
'기증으로 꽃핀 우리 문화유산' 특별강연 포스터 [배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배재대학교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울시 기념물 16호)이 다음 달 13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모두 8차례 '기증으로 꽃핀 우리 문화유산' 특별강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고종이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에게 선물한 '나전흑칠삼층장'(螺鈿黑漆三層欌)의 130여년 만 귀환을 계기로 강연을 마련했다.

나전흑칠삼층장은 높이 180.3㎝, 가로 114.9㎝, 세로 54.6㎝ 크기로, 검은 옻칠에 전복 껍데기(나전)를 세심히 새겨넣은 19세기 말 조선 나전칠기 공예의 최고급 명품으로 꼽힌다.

아펜젤러 선교사 증손녀가 2022년 겨울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기증 의사를 밝히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소장 나전흑칠삼층장 [배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특강에서는 국가유산청과 여러 박물관 관계자, 전문가들이 국외에 있던 여러 문화유산이 기증을 통해 우리 품으로 돌아온 이야기와 이 문화유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이야기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appenzeller.pcu.ac.kr)나 전화(02-319-5578)로 확인할 수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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