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 자살 예방 마트 사장에게 감사장 수여

김철억 2024. 6.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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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5월 중순 "손님이 번개탄과 청테이프를 구입해서 걱정된다"며 112 신고해 자살을 기도한 시민을 구조하는데 도움을 준 마트 사장에게 4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구미경찰서는 자살 기도자 발견 이후에도 구미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구조된 시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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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신고로 주거지에서 번개탄 피워 자살 기도 시민 생명 구조

[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5월 중순 "손님이 번개탄과 청테이프를 구입해서 걱정된다"며 112 신고해 자살을 기도한 시민을 구조하는데 도움을 준 마트 사장에게 4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손님은 번개탄 등을 현금으로 결제해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나, 구미경찰서 실종전담팀에서 신속하게 마트 CCTV를 분석해 손님이 들고 있던 커피 상호를 단서로 인근 커피 매장 주변에서 그가 운행한 차량 번호를 파악했다.

구미경찰서가 "번개탄을 구입해서 걱정된다”며 신고해 자살 예방한 마트 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구미경찰서]

경찰은 곧바로 그의 주거지로 가보니 문틈에 청테이프를 부착하고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상태에서 즉시 구조한 것이다.

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신고로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신고자와 같은 분이 많아질수록 협력치안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구미시를 만들어갈 수 있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구미경찰서는 자살 기도자 발견 이후에도 구미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구조된 시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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