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LIVE] 오늘 22대 첫 본회의…여야, 원 구성 놓고 파행?

2024. 6. 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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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5일)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데 아직까지 양당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 민지숙 기자,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겠다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은 불참하는 건가요?

【 기자 】 어제(4일)까지 여당은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일정에 반발하며 오늘 본회의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오후 2시 회의를 앞두고,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원 구성에 대한 막판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협상에 영향을 미칠까 회의 장소에 들어가는 양당 원내대표 모두 말을 아꼈는데요.

국민의힘 원내핵심관계자는 "어느 정도 협상의 길만 트이더라도 본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열려 있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겼는데요.

원내대표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본회의 직전에 의원 총회를 열어 당의 최종 입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민주당은 2시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부의장 선출을 표결할 계획입니다.

여당이 참석하지 않으면 민주당의 우원식 후보가 그대로 국회의장으로 뽑히고 여당 몫인 국회부의장은 선출되지 않는데요.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독식했던 지난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국민의힘은 반발의 뜻으로 부의장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바 있습니다.

【 질문2 】 원 구성 관련해서 민주당은 여전히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입장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포함해 1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를 가져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이 3가지 상임위원장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다른 협상은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원 구성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모레 본회의에서 단독 표결로 상임위원장 배분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태세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민지숙 기자 / knulp13@gmail.com]

영상편집: 한남선 그래픽: 심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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