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타원형으로 그린 한반도 옆 '한국해'…17세기 지도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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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은 영국의 탐험가이자 지도 제작자인 로버트 더들리가 17세기에 제작한 '아시아 해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로버트 더들리는 주요 대륙과 해안의 지형, 섬 모양 등 바다의 상태를 자세히 적어 넣은 항해용 지도인 해도를 모은 세계 최초의 해도첩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서양 지도에서 한반도 형태가 실제와 가깝게 그려진 것은 1735년 제작된 당빌의 '조선왕국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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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양에서 동해를 '한국해'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옛 지도가 공개됩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영국의 탐험가이자 지도 제작자인 로버트 더들리가 17세기에 제작한 '아시아 해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로버트 더들리는 주요 대륙과 해안의 지형, 섬 모양 등 바다의 상태를 자세히 적어 넣은 항해용 지도인 해도를 모은 세계 최초의 해도첩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1647년에 제작한 이 지도엔 당시 조선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도에서 한반도는 긴 타원 형태로 그려져 있으며 이탈리아어로 '조선왕국 그리고 반도'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이 시기에 지도에서 보이는 조선의 모습은 선교사들이 수집한 정보와 유럽 지도 제작자들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정보가 더해진 결과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동해를 '한국해'라고 표기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재단 관계자는 "조선의 모습은 실제와 거리가 있지만, 이 시기 서양인들이 조선을 반도로 인지하고 동해를 '한국해'로 부르고 있었다는 중요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양 지도에서 한반도 형태가 실제와 가깝게 그려진 것은 1735년 제작된 당빌의 '조선왕국도'입니다.
당빌의 지도는 조선 지도를 바탕으로 그렸으며, 제주도, 울릉도, 독도까지 담고 있습니다.
재단은 이달 말까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독도체험관 '독도의 역사' 전시 영역에서 '아시아 해도'를 공개합니다.
(사진=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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