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환경단체 지지도 못 받는 바이든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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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 의제 수립에 관여했던 환경단체가 2024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전쟁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젊은 층과 진보층의 지지를 잃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환경 문제에서도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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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 의제 수립에 관여했던 환경단체가 2024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전쟁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젊은 층과 진보층의 지지를 잃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환경 문제에서도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기후변화(climate change)를 기후위기(climate crisis)로 처음 명명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3700억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등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전폭적인 친환경 정책을 펴왔다. 그럼에도 지난해 환경 단체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알래스카 북극지대의 대규모 윌로우 석유시추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등 환경 단체들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자전쟁 문제와 더불어 그를 지지했던 진보주의자들을 돌려세우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오핸런은 “우리의 유권자 접촉 작업은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리 세대의 좌절감이 여름 내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우리의 영향력은 심각하게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이 환경문제와 가자지구 문제로 바이든 대통령에 투표하도록 유권자들을 설득할 동력을 잃고 있다는 얘기다.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 대변인인 세스 슈스터는 악시오스에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사상 최대의 투자를 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후 변화를 ‘거짓말‘로 부르며 석유 및 가스회사 임원들이 그의 선거운동에 기부하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얻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해명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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