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채 상병 죽음 헛되이 하지 않는게 진정한 보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5일 대전을 방문해 "보훈이 정치적 수사(修辭)가 돼선 안 된다. 정부는 더 이상 '보훈팔이'를 하지 말라. 정치적 보훈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보훈정책을 펼치라"며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당정에 촉구했다.
허 대표는 5일 대전역 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민지원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상병, 가혹한 군기 훈련을 받다가 싸늘한 주검이 된 박 일병의 묘소를 찾기 위해 대전에 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하람 "여당 수용 가능한 특검법안 만들 것"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5일 대전을 방문해 “보훈이 정치적 수사(修辭)가 돼선 안 된다. 정부는 더 이상 ‘보훈팔이’를 하지 말라. 정치적 보훈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보훈정책을 펼치라“며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당정에 촉구했다.
허 대표는 5일 대전역 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민지원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상병, 가혹한 군기 훈련을 받다가 싸늘한 주검이 된 박 일병의 묘소를 찾기 위해 대전에 왔다”고 말했다.
최근 6·25전쟁 참전용사인 충남 홍성 출신 고(故) 류홍석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사실도 언급한 허 대표는 “우리가 70여년 전 전사한 군인의 유해를 발굴하는 건 그것이 보훈이기 때문이다. 숭고한 희생과 감춰진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보훈이다.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평가받고 쉽게 잊힌다면 누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국가보훈청’을 ‘국가보훈부’로 격상시켰는데,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를 '빨갱이'로 매도하면서 무슨 보훈을 말하나. 정치적 수사로써 보훈은 ‘보훈팔이’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하고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 채 상병의 죽음이 헛된 죽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진정한 보훈”이라고 강조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에 채 상병 특검법 재추진을 당론으로 정했고, 여당에서 수용 가능한 특검법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는 정쟁보다 진상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여당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특검법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채 상병 특검을 끝까지 거부할 수 없다고 느끼는 양식 있고 소신 있는 소장파 의원이 여럿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야 합의로 진상을 규명하고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장병의 목숨을 가벼이 취급하는 시대는 지났다. 시대가 지난 것도 모르고 권력을 남용하는 지도자는 심판받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cho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남편 몰래 코인 투자, 3000만 원 빚까지…이혼 사유 될까요" 아내 고민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
- 김정민 "보험 30개 가입, 매달 600만 원 내…사망 시 4억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