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구독 ‘위잇’ 돌연 서비스 중단에 고객들 제2의 머지 사태 될까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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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구독 서비스 위잇이 4일부터 서비스를 갑자기 중단하면서 이용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위잇 서비스를 이용한 한 고객은 "10만원 넘게 결제해놔서 환불 신청을 하긴 했는데, 돈이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된다"고 한탄했다.
심지어 위잇은 지난달 말에 포인트 상점을 열어서 더 얹어주는 형식으로 결제를 유도해 꾸준히 이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들 가운데 피해를 입은 이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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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회원수 19만명에 달해
도시락 구독 서비스 위잇이 4일부터 서비스를 갑자기 중단하면서 이용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위잇은 식사를 원하는 장소까지 무료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직장인, 학생 등이 주로 이용했다.
위잇은 고물가와 지속된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재무 상황이 악화되어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4일 공지했다. 위잇은 2020년 3월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1인분만 주문해도 무료배송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세웠다. 누적 회원수는 약 19만명에 달한다.
현재 위잇은 잔여 구독을 모두 취소하겠다고 밝히며 상품 결제 금액과 현금성 포인트 보유 고객에게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위잇 서비스를 이용한 한 고객은 “10만원 넘게 결제해놔서 환불 신청을 하긴 했는데, 돈이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된다”고 한탄했다.
현재 위잇은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받지 않으며 채팅 상담만 운영하고 있어 이 또한 고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위잇은 지난달 말에 포인트 상점을 열어서 더 얹어주는 형식으로 결제를 유도해 꾸준히 이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들 가운데 피해를 입은 이들도 나오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포인트 상점을 연 지 며칠만에 서비스를 중단한 것을 지적하며 혹시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로 이어지는 건 아닐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머지포인트는 쇼핑 등을 할인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다. 다양한 구매처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 할인 충전 방식으로 포인트 결제를 유도한 바 있다. 8만원만 결제하면 10만원어치를 쓸 수 있었던 셈이다. 또한 구독형 할인 상품도 출시하며 덩치를 키웠다.
머지포인트는 적자였는데도 새로 유입된 고객들의 구매금으로 할인을 해주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사업을 계속하다 돌연 영업을 중단하며 환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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