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최초 미 상원의원 나오나…앤디 김, 뉴저지주 민주당 후보 확정

이지현 기자 2024. 6.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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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낸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81%의 득표율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김 의원 외에 로런스 햄과 퍼트리샤 캄포스-메디나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상원 후보가 된 김 의원은 오는 11월 치러질 본 선거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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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인 앤디김의 모습이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낸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81%의 득표율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김 의원 외에 로런스 햄과 퍼트리샤 캄포스-메디나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김 의원은 성명에서 "8개월 전 상원의원에 출마할 기회를 잡았다"며 "국민들이 우리의 망가진 정치에 진절머리가 났고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신뢰를 재건하는 청렴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깊은 갈망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상원 후보가 된 김 의원은 오는 11월 치러질 본 선거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이 본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미 연방 상원에 진출하는 첫 한국계 미국인이 된다.

올해로 41세인 김 의원은 한국인 이민 2세대다. 현 지역 구인 뉴저지주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이후 김 의원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국무부와 국방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근무했다. 당시 김 의원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이라크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부터 민주당 하원의원으로 워싱턴 정계에 입성했다. 당시에도 뉴저지주에서 연방에 진출한 첫 아시아계 의원으로 주목받았다. 현재는 뉴저지주 민주당 하원 3선 의원이다. 앞서 김 의원은 2021년 1월 6일 대선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사태 때 엉망이 된 연방 의회 건물에서 혼자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한편 뉴저지주 현역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되면서 재판받고 있다. 메넨데스 의원은 지난 3일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다만 유죄 판결을 받아 경선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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