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학생들, 경복궁 찾아 궁중비법으로 고추장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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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학생 70명이 경복궁을 찾아 우리 궁궐을 체험한다.
국가유산청 경복궁관리소는 7일과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국립서울농학교 재학생 70명을 경복궁으로 초청해 청각장애 맞춤형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인 '무장애 공간, 경복궁 속으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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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학교 학생 70명 근정전 경회루 방문
청각장애 학생 70명이 경복궁을 찾아 우리 궁궐을 체험한다.
국가유산청 경복궁관리소는 7일과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국립서울농학교 재학생 70명을 경복궁으로 초청해 청각장애 맞춤형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인 ‘무장애 공간, 경복궁 속으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7일은 초등학생 17명, 오는 27일은 중·고등 학생 53명이 경복궁을 찾아 우리나라 대표 궁궐을 체험한다.
경복궁관리소는 매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유산을 심층적으로 관람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어 해설 서비스와 궁중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수어 해설과 함께 근정전과 경회루를 관람하며 궁금한 점은 수어로 질문할 수 있다. 또한 평소 공개되지 않고 있는 장고(醬庫)에서 전국 팔도의 다채로운 장독들을 바라보며 궁중 비법으로 직접 고추장을 만드는 아주 특별한 체험도 할 예정이다.
경복궁관리소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복궁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우리나라 대표 국가유산 중 하나인 경복궁을 모든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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