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합의 불발…모레까지 추가 협의

김동하 기자 2024. 6. 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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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있다. /이덕훈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5일 개원 협상을 시도했지만, 원 구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는 불발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7일까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운영위·과방위 상임위원장 결정에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법정 시한인 7일까지 추가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오늘 의사일정 합의 없이 본회의가 개최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전달했다”며 “앞으로 계속 대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여야는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배분하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대치 중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자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학영 국회부의장 선출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 과정과 연동된 문제라며 여당 몫 부의장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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