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까지 뻗쳤다···거세지는 나이키 해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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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나이키가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해고를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나이키가 네덜란드에 위치한 유럽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키 유럽 본사는 현재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 초 전세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후 나이키가 유럽 지역에서 감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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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유럽 본사에서도 감원 단행
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나이키가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해고를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나이키가 네덜란드에 위치한 유럽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키 유럽 본사는 현재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 초 전세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후 나이키가 유럽 지역에서 감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다.
지난해 말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이키는 이에 따라 2월 전체 직원의 2%인 1600명을 대해 해고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4월에는 미국 본사 직원 700여 명을 해고했다. 도나호 CEO는 2월 사내 메일을 통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계획된 인력 감축은 미국 일정과는 별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이키는 유럽 시장의 실적이나 재무 성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나이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가 차지한 비중은 26%(134억 달러) 수준이다. 나이키 대변인은 이날 “스포츠와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나이키를 성장을 위한 가장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위치로 이끌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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