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진 모습으로 나타난 원조 사장님 차…현대차, ‘2025 그랜저’ 출시
현대차는 대표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그랜저는 1986년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사장님 차’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현대차의 대표 세단으로, 지난해에는 모두 11만3047대가 팔리며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신차 등록 승용차의 국산차량 차종별 대수 순위에서 그랜저는 카니발(7365대)과 쏘렌토(6939대)에 이어 3위(6802대)를 차지했다.
신형 그랜저는 전 트림(세부 모델)에 지능형 안전 강화 주행 편의 기능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전방 카메라 작동 영역을 넓히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해 기존 차로 유지 보조 기능보다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이 높아졌다.
아울러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스티어링휠 그립 감지 기능을 전 트림에 탑재했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적용 범위도 공조 제어기까지 확대했다.
이 밖에도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 기능과 실내 소화기 등을 신형 그랜저에 새롭게 넣었다.
그런데도 가격 인상 폭은 20만원대로 최소화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이달 그랜저를 신규 계약하고, 오는 9월 출고하는 고객들은 1년 또는 2만㎞ 이내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선 부위별 보장 한도 금액 안에서 수리·교체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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