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삼성전자 노조 파업 지지…언제든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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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도 오늘 성명을 내고 "금속노조는 전삼노의 투쟁을 지지한다"며 "전삼노의 7일 파업과 올해의 싸움은 노사협의회로 노동자를 통제하고 노조를 여전히 '없는 존재'로 묶어두겠다는 회사의 잘못된 생각을 파괴하는 정의로운 싸움"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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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5일) 성명을 내고 "전삼노와 전삼노 조합원들의 정당하고 당당한 투쟁을 지지한다"며 "전삼노의 투쟁에 언제든 연대의 손을 내밀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삼성 사측은 전삼노의 조직률이 20%뿐이어서 사원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결국 노사협의회가 있는 한 어떤 노조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여전히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조를 무력화하고 노동자를 기만하는 삼성전자 사측의 행태는 전삼노 뿐 아니라 모든 노동조합을 형해화하는 행위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도 오늘 성명을 내고 "금속노조는 전삼노의 투쟁을 지지한다"며 "전삼노의 7일 파업과 올해의 싸움은 노사협의회로 노동자를 통제하고 노조를 여전히 '없는 존재'로 묶어두겠다는 회사의 잘못된 생각을 파괴하는 정의로운 싸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인들이 과연 노동을 존중하는 기업 삼성을 원하겠는가, 아니면 직원을 무시하는 삼성을 원하겠는가"라며 "삼성의 노동자가 원하는 것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않는 회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달 29일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모레(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현재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2만 8,000여 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 약 12만 5,000명의 22% 수준입니다.
전삼노는 한국노총 산하에 있지만, 앞선 집회와 기자회견 등에서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아닌 민주노총의 지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삼노 측은 "실질적으로 연차 소진 투쟁에 참여하는 인원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거로 알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에서 저희 쪽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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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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