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드암 이믿음이 '믿음'주는 투수가 되려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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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맞대결을 펼쳤다.
임찬규가 가벼운 부상으로 두 턴 정도 선발을 쉬어가는 과정에서 대체 선발로 처음 투입된 이는 사이드암 이믿음(24)이었다.
1군 데뷔를 선발로 기회를 맞은 이믿음으로서는 본인의 재주를 잘 드러내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게 된 이후 본인의 이름처럼 LG에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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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강릉고 시절의 에이스 위용은 어디에 간 것일까?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맞대결을 펼쳤다. 임찬규가 가벼운 부상으로 두 턴 정도 선발을 쉬어가는 과정에서 대체 선발로 처음 투입된 이는 사이드암 이믿음(24)이었다. 강릉고 시절에도 씩씩한 투구로 최재호 감독이 중용했던 사이드암 투수로 고교 졸업 후에 지명을 못 받다가 영동대 졸업 이후에 LG의 선택을 받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최재호 감독은 신일고 사령탑 시절에도 사이드암 최원준을 키워낸 이후 동국대로 진학시킨 경험이 있어 같은 유형의 이믿음에게도 기대를 걸 만했다.
1군 데뷔를 선발로 기회를 맞은 이믿음으로서는 본인의 재주를 잘 드러내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1군 기회가 너무 갑작스럽게 주어져서인지 이믿음은 4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1파안타 4볼넷으로 무려 7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 구위도 밋밋했고, 장기였던 투심 역시 빠른볼 구속이 받쳐주지 않아 키움 타자들이 치기 딱 좋았다.
공교롭게도 이믿음이 퓨쳐스리그에서 등판 기회를 가졌던 것도 지난 5월 25일 고양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퓨쳐스팀(고양 히어로즈)이었다. 당시 이믿음은 고양 타자들을 상대로 고전한 끝에 물러났는데, 당시에도 결과 대비 투구 내용이 썩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고교 시절 장점이 별로 보이지 않았던 상황이라 향후에도 선발로 계속 중용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퓨쳐스리그에서는 초반에 짧은 이닝을 소화해 오다가 지난 5월 8일부터 긴 이닝을 소화해 왔던 이믿음은 25일 고양 히어로즈전을 제외하면 9와 2/3이닝 3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9피안타 4사사구를 기록한 장면이 심상치 않았다. 그만큼 퓨쳐스리그에서도 썩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선발 투수 1명이 아쉬웠던 상황이라면 아직 140km도 나오지 않은 빠른 볼 평균 구속부터 점검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좋은 사이드암 투수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다행히 이믿음은 고교 시절 팔색조로 좋은 모습을 보인 이후 대학 진학 후 구속을 끌어 올리며 프로 지명에 성공한 바 있다. 그렇다면, 퓨쳐스리그에서 조금 더 본인의 구위를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된 이후 본인의 이름처럼 LG에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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