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우측 측면' U-19 국가대표팀, 우즈벡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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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U-19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천신만고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부터 중국 웨이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 U-19 대표팀(이하 우즈베키스탄)과의 중국축구협회(CFA) U-19 국제축구인비테이셔널(국제친선대회)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아시아 최대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비긴 U-19 대표팀은 오는 7일 베트남, 10일 중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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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대한민국 남자 U-19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천신만고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부터 중국 웨이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 U-19 대표팀(이하 우즈베키스탄)과의 중국축구협회(CFA) U-19 국제축구인비테이셔널(국제친선대회)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민수(대전하나시티즌)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배현서-함선우(이상 FC서울)-고종현(매탄고)-최승구(인천유나이티드)가 포백을 이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조인정(제주유나이티드)과 김동민(포항스틸러스)이 호흡을 맞췄다. 2선에는 강민성(수원FC), 민지훈(FC서울), 김도윤(수원FC)이 포진했으며 최전방에는 하정우(수원FC)가 섰다.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핵심 선수인 포민을 제외하고 경기장에 나섰다. 포민 대신 라브샨 캬룰라에프(Ravshan Khayrullaev, FC 부하라)가 중앙 미드필더진 중 한 축을 구성했다.
전반 초반은 우즈베키스탄의 분위기였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에게 지속적으로 돌파를 허용했다.
특히 대표팀 우측 수비진의 볼 처리 실수가 있었던 전반 초반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 사이도프가 우리나라 골키퍼 김민수와 1-1로 마주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왼쪽 팔을 길게 뻗어 상대의 슈팅을 막아낸 김민수의 슈퍼세이브가 아니었다면 이른 시간 실점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결국 전반 24분 사고가 발생했다. 대표팀의 우측 수비진은 또 한번 볼 처리 실수를 저질렀고, 상대의 공격형 미드필더 눌란 이브라이모프에게 볼을 탈취당했다.
이어 중앙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앙 공격수 사이토프에게 공을 빼앗긴 대표팀은 뒤따라 쇄도하던 공격수 라브샨 카이룰라에프를 완벽하게 놓쳤고, 중거리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위기는 계속됐다. 우즈베키스탄은 득점 이후에도 중앙에서의 짧은 패스를 통해 우리나라 박스 안에서 공간을 확보했다. 윙어 달러 투크샤노프(Daler Tukhsanov)는 이어진 슈팅에서 골대를 맞추며 우리나라를 위협했다.
험난한 전반전을 펼친 대한민국도 전열을 정비, 반격했다. 불안한 수비를 선보이던 우측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롱 킥이 눈부셨다.
후반 5분, 우측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한 번에 공이 연결됐고, 볼 소유권을 경합하던 대표팀의 공격수가 상대 골키퍼 사만다르 무랏바에프(Samandar Muratbaev)와 충돌했다. 심판은 그대로 PK를 선언했고, 대표팀은 진준서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좌측 상단을 가른 강력한 슈팅이었다.
실점 후 우즈베키스탄은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후방에서 한 번에 연결되는 롱킥이 매서웠다. 그러나 수비진은 허슬 플레이를 통해 골문 안으로 들어오는 슈팅을 모두 육탄방어했다. 경기는 그렇게 1-1로 끝났다.
우리나라 U-19 대표팀에게는 또 하나의 숙제가 생겼다. 우측 측면에서 전반 초반 지속적으로 볼 처리 실수가 이어지며 실점으로 연결됐던 만큼,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이번 국제축구인비테이셔널, 그리고 오는 9월 예정된 AFC U-20 아시안컵 및 FIFA U-20 월드컵 등에서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최대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비긴 U-19 대표팀은 오는 7일 베트남, 10일 중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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