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형주 작곡가 추모…한국국민악회 정기작곡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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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별세한 고(故) 김형주 작곡가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1980년 작곡가 김형주 주도로 탄생해 44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국민악회는 순수 작곡가들의 모임이다.
올해 발표회는 김형주 작곡가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며, 그의 음악을 회상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한국국민악회를 비롯해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 한국작곡가회의 회장을 맡는 등 한국음악계의 역사를 일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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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해 별세한 고(故) 김형주 작곡가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한국국민악회는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40회 정기작곡 발표회'를 개최한다.
1980년 작곡가 김형주 주도로 탄생해 44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국민악회는 순수 작곡가들의 모임이다. 올해 발표회는 김형주 작곡가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며, 그의 음악을 회상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고 김형주 작곡가의 대표작 '빗방울'과 '첫치마'가 무대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형주 작곡가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작곡집 '추도', '김형주 동요 작곡집', '피아노 모음곡 고귀한 초상', 음반 '김형주 가곡집', '김형주 피아노 작품집'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한국국민악회를 비롯해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 한국작곡가회의 회장을 맡는 등 한국음악계의 역사를 일궈왔다. 지난해 11월 별세했다.
소속 작곡가들의 다양한 창작 작품도 선보인다.
티벳 산사 곰파에서 고승의 명상 만트라 음악을 바탕으로 티벳 고승의 설법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전인평의 '명상', 홍권옥의 한강의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유람선을 타고 뱃놀이 가는 장면을 국악풍으로 표현 '신 한강수 타령'을 비롯해 정순영의 '흐르는 세월', 심진섭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단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재신의 '고향', '김미옥의 '아리랑 소울', 문성모의 '한반도 아리랑'도 선보인다.
소프라노 석현수, 테너 유태왕·김은교, 바리톤 박경종, 피아니스트 김용균·김민정·강지혜·이나현·김윤경,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수, 거문고 전진아, 타악 진영란 등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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