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마녀인게 틀림었다”…공연 도중 박쥐에 물린 유명 女가수가 한 말

미국 배우 겸 가수 테일러 맘슨이 공연 도중 날아든 박쥐에 다리를 물리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미국 배우 겸 가수 테일러 맘슨이 공연 도중 날아든 박쥐에 다리를 물리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그는 공연을 마치자마자 광견병 주사를 맞아야 했지만 무대 위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31일 테일러 맘슨은 자신의 SNS에 공연 중에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맘슨은 노래를 부르다가 허벅지에 박쥐가 붙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태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팬들이 비명을 지르며 허벅지를 가리키자, 그는 “고마워요. 괜찮아요. 이제 제 새 친구가 될거예요”라며 여유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놀란 관중을 안심시키기 위해 “내가 마녀인 게 틀림없다”는 등의 농담을 하곤 무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는 공연을 마치자마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맘슨은 영상에서 “박쥐는 굉장히 귀여웠다”며 “그래도 광견병 예방을 위해 2주간 주사를 맞을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모습도 공개했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즉시 병원에서 적절한 예방조치를 받으면 발병하지 않는다.

맘슨은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 시리즈의 제니 험프리 역으로 유명하다. 시즌4를 끝으로 하차한 맘슨은 현재 록 밴드 ‘더 프리티 레크리스’ 보컬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