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로트 가수 개인정보 빼내 집까지 찾아간 여경…직위 해제

이승길 기자 2024. 6. 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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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 경찰관이 유명 트로트 가수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내 집까지 찾아간 사실이 드러나 직위 해제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충남경찰청 소속 여경인 A씨는 경찰 내부망을 통해 유명 트로트 가수 B씨의 집 주소를 알아낸 뒤, 서울에 있는 B씨 주거지를 찾아갔다.

A씨는 B씨에 위해를 가하진 않았지만, 놀란 B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필요시 집 주소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지만, 상급 경찰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경찰은 A씨가 사적인 목적으로 B씨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했다. 당연히 상급 경찰관의 승인도 받지 않았다.

충남경찰청은 A씨를 직위 해제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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