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경쟁자였던 마르카노, 소속팀 경기에 도박한 혐의로 영구제명 ‘철퇴’

안형준 2024. 6. 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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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스캔들'이 메이저리그를 강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총 5명의 선수에게 스포츠 도박 관련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MLB.com은 마르카노의 도박 금액은 총 15만 달러 이상이었고 약 8만7,000 달러를 메이저리그 경기에 베팅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규정 21조는 선수, 심판, 구단, 관계자 등이 자신의 소속팀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참여할 경우 영구제명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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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도박 스캔들'이 메이저리그를 강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총 5명의 선수에게 스포츠 도박 관련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은 선수는 김하성의 경쟁자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다. 마르카노는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마르카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2022-2023시즌 총 387차례 야구 종목에 베팅을 했고 그 중 231건은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베팅이었다. 자신의 소속팀이었던 피츠버그 경기에 돈을 건 것은 총 25차례였다. 25번의 베팅은 모두 마르카노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마르카노의 도박 금액은 총 15만 달러 이상이었고 약 8만7,000 달러를 메이저리그 경기에 베팅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1999년생 내야수 마르카노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21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김하성과 포지션 경쟁을 펼쳤던 선수다. 당시 마르카노는 시범경기에서 26경기 .405/.479/.619 1홈런 8타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그 해 4월 빅리그 데뷔를 이뤘지만 정작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21년 여름 애덤 프레이저와 트레이드로 피츠버그로 이적했고 지난해 11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다시 샌디에이로도 돌아왔다. 올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계속 머물고 있었다. 빅리그 3시즌 통산 성적은 149경기 .217/.269/.320 5홈런 34타점 7도루다.

메이저리그 규정 21조는 선수, 심판, 구단, 관계자 등이 자신의 소속팀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참여할 경우 영구제명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마르카노는 1924년 뉴욕 자이언츠 외야수 지미 오코널 이후 100년만에 도박으로 영구제명 징계를 받는 현역 선수가 됐다. 소속팀이 아닌 다른 메이저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도박을 할 경우에는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는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투수 마이클 켈리는 자신의 소속팀이 아닌 다른 메이저리그 경기에 총 99.22달러를 베팅한 혐의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투수 앤드류 살프랭크,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투수 제이 그룸,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너리그 내야수 호세 로드리게스도 모두 자신의 소속팀이 아닌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자료사진=투쿠피타 마르카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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