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박정희 동상' 작가 공모…높이 3미터, 6미터 청동 동상 2개 건립

박정희 대통령 동상 설치를 위한 작가 공모가 시작됐다.

대구시는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 대표도서관 내 박정희 공원에 건립할 예정인 '박정희 대통령 동상' 제작과 설치를 맡을 작가를 오는 24일까지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는 1차로 전국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5명의 작가를 선정한 뒤 2차에서 이들 작가로부터 제안서와 동상 모형을 접수 받아 최종 당선자 1명이나 2명을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동 등 금속 재료로 제작되는 동상은 모두 12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동대구역 광장에 들어서는 동상은 높이 3미터 크기로 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올 12월 완성될 예정이고 대구 대표도서관 박정희 공원에 세워지는 동상은 높이 6미터 크기로 7억원이 투입돼 내년 8월 건립될 계획이다.

동상 주변 시설 정비와 관리용 cctv 설치 등 부대 비용으로 2억 5천만원이 사용되는 등 동상 건립 관련 대구시 예산은 모두 14억 5천만원이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대한민국 산업화 업적과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상징적이면서 역사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제작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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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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