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산 정기·자연 품은 황토맨발길···오로지 '강진군민' 위한 힐링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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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관광 정책으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전남 강진군이 지역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인 황토맨발길을 개장했다.
5일 강진군에 따르면 황토맨발길 사업은 지난 3월 착수해, 수목 이식, 마사토 및 황토 다짐작업, 경계석 설치 등을 차곡차곡 진행해왔다.
맨발길은 맨보사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조성했으며, 황톳길 끝에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맨발로 걷고 난 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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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편안한 휴식처로 주목
반값관광 정책으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전남 강진군이 지역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인 황토맨발길을 개장했다.
5일 강진군에 따르면 황토맨발길 사업은 지난 3월 착수해, 수목 이식, 마사토 및 황토 다짐작업, 경계석 설치 등을 차곡차곡 진행해왔다.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평탄화 작업· 노면 정비를 거쳐 3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했다. 맨발길은 폭 1.8m, 길이 200m로 규모로 조성됐다. 군은 추후 400m를 추가로 만들어 V랜드공원 전체를 맨발로 쾌적하게 거닐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맨발길은 맨보사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조성했으며, 황톳길 끝에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맨발로 걷고 난 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들어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는 발바닥의 수많은 신경과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발걷기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기는 운동법으로, 자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맨발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강진군에도 호수공원, 서문안 교회 앞 등 맨발건강길이 속속 생겨나며 많은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된 맨발길은 아름다운 V랜드공원의 수목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 효과도 기대되며, 보은산 내 힐링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연계돼, 읍민들은 내집 가까이에서 자연속의 힐링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V랜드 일대는 21~23일까지 열리는 수국축제를 앞두고 보완사업이 한창이다. 짚라인,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물 6개소와 지붕이 있는 휴게시설 1개소, 벤치 6개소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수국축제에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에게 충분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강진군은 지난 4일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맨보사(맨발로 보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개장식을 열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V랜드공원은 생활권 가까이에서 보은산의 정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 그대로에 최소한의 편의를 더해 군민들께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해서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강진=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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