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세종시의원 "신도시 대형학교 교사에 승진 가산점 줘야"

이은파 2024. 6. 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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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도시(동 지역) 내 대규모 학교나 과밀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에 대해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세종시는 도시 확장으로 농촌학교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졌고, 교사 대부분이 출퇴근 1시간 이내에 살아 농촌학교 근무 경력 가산 의미가 사라졌다"며 "농촌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동 지역 과밀학급의 절반에 불과한 데다 승진도 유리해 수많은 교사가 근무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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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라는 개념 희박…동 지역 근무 교사들 역차별 없어야"
행정사무감사서 질의하는 김효숙 세종시의원 [세종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신도시(동 지역) 내 대규모 학교나 과밀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에 대해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효숙 세종시의회 의원은 5일 세종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대에 부응하는 교원 인사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현재 세종시에서는 초·중등학교별 농어촌학교 근무 경력에 따라 평정점이 부여된다.

쌍류초와 소정초 등 가급지에서 근무하면 월 0.02000점이, 감성초와 수왕초 등 나급지에서 일하면 월 0.01800점이, 세종장영실고 및 금남초 등 다급지에서 근무하면 월 0.01600점이 각각 부여된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세종시는 도시 확장으로 농촌학교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졌고, 교사 대부분이 출퇴근 1시간 이내에 살아 농촌학교 근무 경력 가산 의미가 사라졌다"며 "농촌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동 지역 과밀학급의 절반에 불과한 데다 승진도 유리해 수많은 교사가 근무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수가 1천명이 넘어가는 대규모 학교나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을 웃도는 동 지역 과밀교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 지역 학교 근무가 역차별받지 않도록 농촌학교 근무 승진 가점 축소와 동 지역 대규모 학교, 과밀 교실 근무 가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수많은 교사가 '가산점 부여 항목 개선'을 가장 시급한 인사 관리 원칙으로 꼽는다는 설문조사도 있다"며 "전국의 상당수 교육청이 학교 규모별 승진가산점 신설 등 인사제도 개선에 나서는 만큼 세종교육청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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