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前통역사 "큰 도박 빚에 빠져…그의 돈 송금"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2024. 6. 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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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약 233억 8천만원)를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하면서 은행 측이 이를 승인하도록 거짓말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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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재판서 유죄 인정…오는 10월 형량 선고 예정
도박 배팅으로 560억원 날려
오타니 "중요한 종결…신속한 수사에 감사"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열린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그는 법정에서 "나는 큰 도박 빚에 빠져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약 233억 8천만원)를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하면서 은행 측이 이를 승인하도록 거짓말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은행 사기의 최대 형량은 징역 30년이며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5일로 예정됐다.

검찰은 기소장을 통해 '미즈하라가 도박 베팅에서 1억 4200만달러를 따고 1억 8300만달러를 잃어 순손실액이 약 4100만달러(약 560억 9천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성명을 통해 "이런 완전한 유죄 인정은 나와 내 가족에게 중요한 종결을 가져왔다"며 "매우 신속하게 모든 증거를 밝혀낸 당국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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