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보다 코인 부자인 정치인이 대권을 노린다[엠블록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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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디터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서 코인과 관련해서는 가장 유명한 인물이 김남국 전 국회의원입니다.
이보다 더 많은 코인을 보유한 정치인, 즉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예정된 미 대권을 노린다는 것입니다.
모르긴 해도 전세계 유력 정치인 중 가장 많은 코인을 보유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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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의 제목은 다소 도발적이지만 막상 뜯어보면 또 틀린 말은 없습니다. 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지요.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서 코인과 관련해서는 가장 유명한 인물이 김남국 전 국회의원입니다. 코인 자산이 가장 많았을 때는 1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이보다 더 많은 코인을 보유한 정치인, 즉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예정된 미 대권을 노린다는 것입니다.
공개적인 우호적 발언이 지난 3월이 처음이었다 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자세를 취할 것은 사실 일찌감치 예상돼 왔습니다. 그는 대선 개표 개입 혐의로 조지아주에서 체포된 당시 찍었던 머그샷을 작년 말 대체불가토큰(NFT)로 발행했는데요. 이 NFT는 무려 400만달러 규모의 수입을 그에게 안겨줬습니다. NFT를 많이 구매한 사람에게 체포 당시 업고 있었던 양복 조각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등 실물 교환형 마케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밈코인만 해도 MAGA, TRUMP로 두가지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총 가치는 최근 1400만달러, 한화로 2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르긴 해도 전세계 유력 정치인 중 가장 많은 코인을 보유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더 많이 갖고 있을 수 있겠네요.
사실 코인 투자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가상자산 투자도 많이 대중화됐으니까요.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 머그샷 NFT도 어찌 보면 트럼프의 비범한 사업 능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최근 들어 보여주는 그의 친 가상자산 행보와 그의 가상자산 지갑 가치가 비례해서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치인들은 사적 이해관계에 얽힐 가능성이 높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데 위 사실은 이에 반하는 것으로 읽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이것이 트럼프의 친 가상자산 행보를 놓고 코인 투자자들이 마냥 환영할수만은 없는 이유입니다. 자칫하다간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이 출렁이는 상황까지 도래할수도 있겠습니다. 유명 인사의 말 한마디로 코인 가격이 출렁이는 현상, 그리고 이런 현상이 투자에 얼마나 큰 어려움을 초래하는지는 이미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을 통해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이같은 우려가 그저 기우로 그치기를 희망합니다.
김용영 엠블록 에디터(yykim@m-block.io), 전성아 엠블록 연구원(jeon.seonga@m-block.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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