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산업체 인사 30여명, 라이 총통 취임 후 첫 대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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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양안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약 30명의 미국 방산업체 인사들이 3일 대만을 방문했다.
라이 총통 취임 후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등 미국 유명 무기 공급업체 대표들이 대만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방산업체 관계자의 대만 방문은 2018년 대만에서 첫 번째 포럼이 열린 이후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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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드론, 첨단 군사 기술 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양안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약 30명의 미국 방산업체 인사들이 3일 대만을 방문했다.
이들은 대만의 정치 및 산업계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으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라이 총통 취임 후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등 미국 유명 무기 공급업체 대표들이 대만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 미 해병대 태평양 사령관 스티븐 러더와 함께 온 이들은 6일 비공개로 열리는 대만-미국 방위산업 포럼에 참석한다.
미국 방산업체 관계자의 대만 방문은 2018년 대만에서 첫 번째 포럼이 열린 이후 다섯 번째다.
러더 전 사령관은 타이베이에 본부를 둔 대만국방산업발전협회와 워싱턴 알링턴에 본부를 둔 미국-대만 비즈니스 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약 150명의 군사 전문가, 미국과 대만의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장군 출신 천잉캉 의원도 기조연설을 한다.
포럼에서는 대만의 국내 군함 및 전투기 프로젝트, 드론 개발, 첨단 국방 기술 및 협력 등이 논의된다.
미 방산업체 관계자들은 무기 제작업체 국립중산과학기술연구소와 항공우주 기업인 항공우주산업개발공사를 방문, 드론 및 국방 기술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SCMP는 전했다.
신문은 이들은 대만에 머무는 동안 라이 총통도 만난다고 대만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미국 방산업체는 무인 항공기 시스템 제조업체인 에어로바이런먼트, 항공우주 및 방위 기술 제공업체인 노스롭 그루먼, 무인 지상 차량 제조업체 MARTAC 등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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