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총동원' 모내기 끝내…대남 공세 나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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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민들을 총동원해 진행한 '모내기 전투'를 마무리하면서 대남 공세를 적극적으로 펼칠지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일정 계획을 높이 세우고 영농공정을 드세게 추진해 대부분 지역에서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최적기인 5월 중으로 끝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모내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북한이 주의를 돌려 여론을 동원한 대남 공세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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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풍선' 잠전 중단 이후 잠잠…9·19 효력정지에도 무반응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주민들을 총동원해 진행한 '모내기 전투'를 마무리하면서 대남 공세를 적극적으로 펼칠지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일정 계획을 높이 세우고 영농공정을 드세게 추진해 대부분 지역에서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최적기인 5월 중으로 끝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평양시는 지난 5월 24일까지 기본면적 모내기를 결속했다고 한다.
신문은 그 외 평안남도·평안북도·황해남도·황해북도·자강도·강원도·함경남도·함경북도·양강도·남포시·나선시·개성시 등 각 행정구역에서의 모내기 상황을 언급하면서 "전국의 농촌들에서 높이 세운 계획대로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적기에 결속했다"라고 보도했다.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는 북한은 봄철 모내기 작업에 전 주민을 동원해 모든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곤 한다. 인민군은 물론 일반 주민, 학생까지 모두 동원된다.
올해 모내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북한이 주의를 돌려 여론을 동원한 대남 공세에 나설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남측에 오물 풍선과 같은 대남 삐라(전단)를 살포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공격을 진행했다. 그러다 지난 2일 국방성 부상 담화를 통해 "국경 너머로 휴지장을 살포하는 행동을 잠정 중단할 것"을 선언했고 이후 이날까지 잠잠하다.
이를 두고 북한이 모내기 등 경제 부문에 내부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모내기가 마무리된 만큼 대남을 향한 적대적인 행보도 재개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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