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동 청사 짓는데도 '경기도 벽'…특례시 특별법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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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도의 행정·재정 권한을 포괄적으로 특례시에 이양하는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4일 기흥구 동백1동·동백2동에서 가진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 "특례시인데도 시민을 위한 청사 하나 짓는데 경기도라는 관문을 넘어야 한다"며 "용인은 이미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사무를 하고 있지만 청사설립 계획 변경 등의 내용을 경기도에 알리며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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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도의 행정·재정 권한을 포괄적으로 특례시에 이양하는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4일 기흥구 동백1동·동백2동에서 가진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 “특례시인데도 시민을 위한 청사 하나 짓는데 경기도라는 관문을 넘어야 한다”며 “용인은 이미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사무를 하고 있지만 청사설립 계획 변경 등의 내용을 경기도에 알리며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동백1동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설계상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청사 건립을 위한 사전절차인 경기도 투자변경심사는 도내 31개 시·군 공공청사 주차 면적의 평균치를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청사 주차장이 지하1층 규모로 제한된 상태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서울 출퇴근과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정은숙 동백1동 청소년지도위원장은 “동백에서 서울이나 수원 등으로 이동하려면 버스 노선이 많지 않은 데다 그마저도 배차간격이 커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 시장은 “가장 큰 문제는 운수종사자가 부족한 것인데 전국적 현상이라서 국토교통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뜻을 전달하고 해법 마련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이달 말 GTX-A 구성역 개통에 맞춰 노선버스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노후 차량을 신형 차로 교체하고 광역버스 노선 확충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 사항을 듣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38개 전 읍·면·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하고 있다. 7일에는 기흥구 마북동에서 간담회를 이어간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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