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됐다 "시너지 기대...빅뱅 일어나길"

장민수 기자 2024. 6. 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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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KAIST(카이스트) 교수가 된다.

5일 KAIST(총장 이광형)는 "지드래곤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KAIST의 초빙교수가 되어 영광이다"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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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명...2026년 6월까지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KAIST(카이스트) 교수가 된다.

5일 KAIST(총장 이광형)는 "지드래곤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명장 수여는 이날 오전 KAIST 스포츠컴플렉스에서 개최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서 진행됐다.

카이스트 측은 "이번 임용은 KAIST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임용을 통해 엔터테크 연구개발을 통한 시장 혁신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초빙교수로서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으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해 KAIST 학생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는 도전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KAIST 구성원과 소통하는 한편,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KAIST의 초빙교수가 되어 영광이다"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음악 분야에도 인공지능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고, 이러한 첨단 기술이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KAIST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아바타를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라고 구체적인 바람을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KAIST가 개교 이후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온 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권 교수 역시 문화예술계에서 세계적인 성취를 이룬 선도자이자 개척자라는 점에서 KAIST의 DNA를 공유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권 교수의 활동을 통해 KAIST의 과학기술이 K-컬처의 글로벌 무대 확산과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트렌드를 선도한 권지용 교수의 경험과 정신을 공유하는 것이 초일류 대학을 지향하는 KAIST 구성원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의 교수 임용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또한 KAIST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 해외 홍보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의 멤버이자 리더로 데뷔해 18년간 한국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초로 2017년 6월, 솔로 앨범 3집 '권지용'을 CD 형태가 아닌 USB로 발매하기도 했으며,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 참석하는 등 '테크테이너'로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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