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탈 플라스틱' 정책, 제빵업체 식빵 봉투 클립에 첫 적용

이우성 2024. 6.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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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관내 제빵 업체인 샤니(중원구 상대원동)가 식빵 제품의 봉투를 묶는 클립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재질로 바꿨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플라스틱 소재의 빵 클립은 소비자가 분리 배출해도 크기가 작아 선별이 어렵고 재활용이 힘든 대표적인 일회용 생활 플라스틱"이라면서 "종이 클립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의 하나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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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 2종류 식빵 제품 봉투 클립 '플라스틱→종이' 재질로 교체
종이 재질(파란색)로 바뀐 식빵 봉투 클립과 기존 플라스틱 재질 클립(흰색)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관내 제빵 업체인 샤니(중원구 상대원동)가 식빵 제품의 봉투를 묶는 클립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재질로 바꿨다고 5일 밝혔다.

성남시는 시가 제안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정책이 업계에 적용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최근 2개 종류의 식빵 제품 봉투를 종이 클립으로 묶는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얻는 대표적 효과는 탄소 저감이다.

종이와 플라스틱을 1t씩 소각했을 때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하면 종이는 15.2㎏, 플라스틱 2천748㎏으로 180배 차이가 난다.

시 관계자는 "플라스틱 소재의 빵 클립은 소비자가 분리 배출해도 크기가 작아 선별이 어렵고 재활용이 힘든 대표적인 일회용 생활 플라스틱"이라면서 "종이 클립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의 하나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가 2020년 12월 24일 확정·발표한 대책이다. 늘어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2025년까지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실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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