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카페인’ 표기 가능하게 이끈 안양시, 규제혁신 ‘최우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각종 차(茶) 제품에 '無카페인' 표기를 할 수 있도록 규제 해소를 이끈 안양시가 '2024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심사위원 심사와 도민투표 점수를 반영한 결과 '카페인 등 식품 기피성분 표기 규제 개선으로 국민의 건강권과 선택권 보장' 사례가 최우수상과 함께 시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각종 차(茶) 제품에 ‘無카페인’ 표기를 할 수 있도록 규제 해소를 이끈 안양시가 ‘2024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심사위원 심사와 도민투표 점수를 반영한 결과 ‘카페인 등 식품 기피성분 표기 규제 개선으로 국민의 건강권과 선택권 보장’ 사례가 최우수상과 함께 시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기존 식품표시광고법령에서는 국내 업체가 식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할 때, 제품 안에 사용하지 않은 성분에 대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표시하는 것을 금지했었다. ‘無카페인’ 표기가 ‘無카페인 표기가 없는 제품’에 대해 카페인이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는 ‘부당한 광고’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규제 때문에 소비자가 카페인이나 고기·우유 등 특정 성분을 피하고 싶은 경우 해당 성분의 함유 여부를 쉽게 알기 어려웠다. 해외 제품을 직접구매 할 때는 ‘無카페인’ 표기가 있는 제품을 그대로 구입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하는 규제였다.
시는 지난 2020년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통해 이 같은 기업의 규제 애로를 발굴했다. 이후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해외사례 및 논문 조사, 지방규제혁신 토론회를 비롯한 300여회에 이르는 소통 등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개선을 추진해 왔다.
또 기존 ‘카페인’에 한정된 건의 대상을 ‘알레르기 유발물질’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4월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제86차 정기회의에서 최대호 시장은 직접 제안설명을 통해 규제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추진 4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식품 등의 표기·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고시가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차 제품에 ‘無카페인’ 표기가 가능해졌다. 또 식품에 ‘無땅콩’ ‘無우유’와 같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나 채식주의자 기피성분 관련 표기도 가능해졌다.
최대호 시장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창의성으로 기업과 국민 모두를 살리는 규제혁신 성과를 이뤄낸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1위로 대통령 표창,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국 유일 5년 연속 수상(2019~2023년), 적극행정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 등 규제혁신 도시로서의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