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민재에게 기회가? 콤파니 드림팀 베스트11→데 리히트+KIM 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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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가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것이 김민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주전으로 기용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콤파니 감독은 레전드 센터백 출신이기 때문에 김민재가 배울 점이 많다.
콤파니 감독 밑에서 김민재가 한층 성장해 다시 월드클래스 센터백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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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빈센트 콤파니가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것이 김민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콤파니 감독의 꿈의 뮌헨 베스트11이 공개됐다. 매우 흥미롭다"라고 전했다.
'바바리안 풋볼'이 제시한 베스트11에는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선수들도 포함됐다. 포메이션은 4-2-3-1이고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잭 그릴리쉬, 애덤 워튼,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주전 센터백 조합은 데 리흐트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오며 뮌헨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번갈아 가며 부상을 당했고 김민재는 어쩔 수 없이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혹사에 가까운 일정이었지만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센터백 숫자를 늘리기 위해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추진했다. 라파엘 바란,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무산됐고 뮌헨은 에릭 다이어를 임대로 데려왔다.
다이어의 합류에도 김민재의 입지는 변함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주전으로 기용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김민재는 적은 기회 속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앞두고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했고 김민재가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김민재는 2번의 실수를 저질렀고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뮌헨은 1차전을 2-2로 비겼고 2차전에서 1-2로 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김민재는 UCL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받았고 심지어 방출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감독이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예정대로 시즌을 마치고 떠났고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부임 이후 "뮌헨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뮌헨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 나는 공을 소유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을 좋아한다. 경기장에서는 공격적이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딱 김민재에게 적합한 말이다.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를 즐겨하는 센터백이다. 세리에 A에서는 과감한 전진 수비로 각광을 받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그것이 단점으로 드러났다. 김민재 스스로도 지난 시즌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콤파니 감독은 레전드 센터백 출신이기 때문에 김민재가 배울 점이 많다. 콤파니 감독 밑에서 김민재가 한층 성장해 다시 월드클래스 센터백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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