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없지만, 갖고 싶어!...바르사, 맨시티 핵심 MF 영입 원해→가능성은 '글쎄'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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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는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을 원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실현되기엔 다소 어렵지만, 실바는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의 영입 타깃이다. 그를 영입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많은 것들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한지 플릭 감독은 실바를 아주 높게 평가했다. 실바와 맨체스터 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라고 전했다.

실바는 포르투갈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173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축구 지능, 세계 최정상급의 탈압박 능력을 지니고 있어 온더볼 상황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데 아주 능하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메짤라로서의 중앙 미드필더와 우측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성장했다. 이후 2014-15시즌 모나코로 향했고 세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47경기 28골 19어시스트. 특히 2016-17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시티를 꺾는 주역 중 하나로 활약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에 들었다.

그렇게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입성했다. 이적 첫해 실바의 역할은 다소 애매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그러나 기복 없는 플레이와 뛰어난 전술 수행 능력으로 인해 곧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장 강한 무기가 됐다.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7골 7어시스트를 올렸고 2021-22시즌엔 컵 대회 포함 49경기 13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55경기 7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UCL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적설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다. 여름만 되면, 이적설에 연관됐고 파리 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관됐다.

이번 시즌에도 이적설은 어김없이 나왔다. 이번에도 PSG가 접근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PSG는 실바에게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 올여름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까지 경쟁에 참여했다. 플릭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바르셀로나는 실바가 팀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 실바의 이적료는 최소 8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현 시점에서 바르셀로나가 이 금액을 지불할 여건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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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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