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 거문오름 용암길 특별개방

7월1일까지…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도 최초 진행

지난 4월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햇무리가 관측됐다. 2024.4.28/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선 오는 7월 15일까지 '그땐 그랬지, 과거로 떠나는 세계유산 여행'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선 성산일출봉 옛 사진 포토존, 한라산 옛 기사 아크릴 포토존, '그때 그 시절의 한라산' 부스 등을 통해 관람객에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 7월 1일까진 세계자연유산 특별개방 기간으로 정해 평소에 개방하지 않던 거문오름 용암길(6㎞)을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탐방할 수 있게 된다. 용암길 종점(선인동사거리)에서 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특히 이번 특별 개방 기간엔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도 처음 진행돼 오후 7~8시 성산일출봉 정상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다. 이달 29~30일엔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라산국립공원에선 한라산 사라오름 정상을 사전 예약 없이 오전 10시 이후 자연환경 해설사와 함께 탐방할 수 있다.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 한라산 등 3곳을 방문해 도장을 찍어오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