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20만평 기업 분양 '눈앞'…방산·수소·드론 업종도 추가

김한식 2024. 6. 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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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신규 산업단지인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대한민국 탄소산업과 '강한 경제' 전주를 이끌어갈 기업에 대한 분양 절차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한병삼 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유망 기업을 유치해 탄소융복합 등 미래 신산업을 이끌 핵심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면서 "향후 입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기업의 번창을 도모하고, 탄소산단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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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토지이용계획도.

전북 전주시는 신규 산업단지인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대한민국 탄소산업과 '강한 경제' 전주를 이끌어갈 기업에 대한 분양 절차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덕진구 여의동2가와 고랑동, 팔복동 일원에 65만5969㎡(약 20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오는 3분기 중 분양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22년 8월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착수해 현재 활발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 완료 시기는 오는 2027년 5월이다.

탄소산단은 도심지에 소재한 데다, 전주인터체인지(IC)·동산역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인접해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인근 연구기관 및 혁신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각종 행·재정적 지원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파격적인 세제 혜택 등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현재 투자 매력도가 높아 유망 기업들이 활발한 입주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올 3분기 분양공고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최종 입주기업 선정은 연구개발특구 적격심사를 거치게 된다. 산업용지와 연구·개발(R&D) 용지는 추첨방식으로, 지원시설용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각각 결정한다. 분양가와 세부 입주 절차는 분양공고 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탄소산단의 허용업종은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지난 2017년 산업단지계획 신청 당시 전주시 주력산업을 반영한 9개 중분류 업종코드로 결정했다. 단, 이 중에서도 화학물질 배출 비율이 높은 4개 중분류 업종코드의 50개 세부 업종은 입주를 제한했다.

시는 많은 기업의 입주가 제한된 만큼 글로벌 산업으로의 전환과 국가적 차원의 산업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수소·드론 등 주력산업과 항공·방산 등 전략산업 중 환경에 영향이 적은 12개 세부 업종코드(수소2, 드론1, 항공4, 방산5)분야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받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업종코드 추가를 요청했다. 6월로 예정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산업단지계획 변경 시 반영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입주기업들이 폭넓게 입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탄소산단에서 생산된 탄소섬유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과 항공기 부품, 방산 용품 등을 생산하며 전주 미래 신산업을 이끌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탄소산단 분양에 앞서 지난 2월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투자보조금을 최대 5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우수 유망 기업에 대한 1:1 방문 및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병삼 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유망 기업을 유치해 탄소융복합 등 미래 신산업을 이끌 핵심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면서 “향후 입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기업의 번창을 도모하고, 탄소산단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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