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역사박물관 ‘기증으로 꽃핀 우리 문화유산’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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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울시기념물 16호)이 내달 13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쳐 '기증으로 꽃핀 우리 문화유산' 특별강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강연으로 국외에 소재한 우리 문화유산이 좀 더 알려지고 '나전흑칠삼층장'의 국가유산 지정에도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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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배재대학교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울시기념물 16호)이 내달 13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쳐 ‘기증으로 꽃핀 우리 문화유산’ 특별강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의 2024년도 국외소재문화유산 관련 민간단체 사업 지원으로 마련된다.
이번 특강은 130여년 만에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돌아온 나전흑칠삼층장(螺鈿黑漆三層欌·높이 180.3㎝, 가로 114.9㎝, 54.6㎝)에서 비롯됐다.
나전흑칠삼층장은 고종이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에게 전한 선물이다. 검은 옻칠에 전복 껍데기(나전)을 세심히 새겨넣은 19세기말 조선 나전칠기 공예의 최고급 명품이다. 아펜젤러 선교사의 증손녀가 2022년 겨울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기증 의사를 밝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 특강에서는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해외 문화유산이 우리 품으로 돌아온 이야기와 돌아온 문화유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를 알아본다. 국가유산청 정책총괄과 김병연 사무관, 부산박물관 이성훈 학예연구사,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한국전통문화대 차미애 교수 등이 강연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강연으로 국외에 소재한 우리 문화유산이 좀 더 알려지고 ‘나전흑칠삼층장’의 국가유산 지정에도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 홈페이지 사전예약 및 당일 현장접수로 진행되고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s://appenzeller.pcu.ac.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319-5578)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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