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순 '척'·장혜림 '제Ⅱ'·정철인 '비행', 영국서 호평

강주희 기자 2024. 6.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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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가 안애순이 영국 무대에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5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안애순의 '척' 공연은 문화원이 개최한 '제7회 코리안 댄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5월31일~6월1일 런던 더 플레이스, 3~4일 멘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진행됐다.

올 해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은 안애순 안무가의 '척'을 비롯해 장혜림 안무가의 '제II'와 정철인 안무가의 '비행'은 여러 세대에 걸친 한국 현대무용을 다채롭게 선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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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무용가 안애순의 '척' 공연 장면.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2024.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무용가 안애순이 영국 무대에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5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안애순의 '척' 공연은 문화원이 개최한 '제7회 코리안 댄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5월31일~6월1일 런던 더 플레이스, 3~4일 멘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진행됐다.

올 해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은 안애순 안무가의 '척'을 비롯해 장혜림 안무가의 '제II'와 정철인 안무가의 '비행'은 여러 세대에 걸친 한국 현대무용을 다채롭게 선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척'은 아시아의 전통적 측량법인 척(尺)을 소재로 절대적 기준 아래 사라졌던 개인의 세계를 주목한 작품이다. 2021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무용 커뮤니티 레퍼토리 제작 공연으로 초연했다.

공연에는 고블린 파티의 지경민 안무가와 한상률 무용가 겸 안무가, 이승주·도윤승·박유라·김도현 무용가가 참여했다.

안애순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영국 관객을 만나 그동안 전통을 해석하는 작품을 해온 작업자로서 이번 공연의 반응이 기대됐다"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심도 있는 질문들을 받아 기뻤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안무가 장혜림의 '제Ⅱ' 공연 장면.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2024.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무가 정철인의 '비행' 공연 장면.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2024.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무가 장혜림의 '제Ⅱ'와 정철인의 '비행'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영국 리뷰 매체인 '그린룸 리뷰'는 장혜림의 공연에 대해 "놀랍도록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최면에 빠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공연"이라며 별 5개를 줬다.

장철인의 작품은 '리뷰 허브'로부터 별 4개를 받으며 한국 현대무용의 진수를 선보였다.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코리안 댄스 페스티벌을 담당하는 박재연 프로듀서는 "한국 현대무용 작품이 세계 어떤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음을 다시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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